서천군의회, 휘장 한글로 개정하며 ‘한글사랑 실천’

2015-07-28 15:28

▲서천군의회 휘장[서천군의회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한관희)는 제238회 임시회 동안에 한글을 사랑하고,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 의장 협의회에서 기초의회 휘장의 한글 사용을 의결하여 통일을 기하기로 함에 따라, 서천군의회 휘장규정 및 의원신분증 규칙을 전부개정 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한자 ‘의(議)’로 표기되어 있는 서천군의회 휘장을 한글 ‘의회’ 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천군의회 휘장 규정’을 전부 개정하였으며, 의회기․의원 배지․의원신분증에 사용하는 휘장을 한글로 개정했다.

 이번 휘장 등의 변경은 지방의회 부활 24년 만에 변경하는 것으로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휘장의 역사성을 고려 기존에 사용하던 무궁화 형상은 유지하고 한자 ‘議’ 를 한글 ‘의회’ 로 바꾼 모양으로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글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행했다.

 휘장규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오영란 의원은 “이번 한글휘장으로의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서천군의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결정된 것”이라며,

 “휘장 한글 표기가 서천군의회가 한글 사랑에 앞장서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한글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규칙 제정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