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괴잡는 영화 '착요기' 흥행돌풍…아바타·쥬라기월드 잡고 '톱3' 넘보나

2015-07-27 14:52
개봉 11일만에 박스오피스 2500억 돌파

지난 16일 개봉한 중국 3D 판타지영화 '착요기'가 개봉 열 하루만에 박스오피스수입 2500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대륙에서 흥행몰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3D 판타지 영화 '착요기(捉妖記·몬스터 헌트)'가 개봉 열 하루만에 박스오피스 수입 13억 위안(약 2500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대륙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티켓 예매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26일 기준 착요기는 박스오피스 수입 1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한 타이지옹(泰囧 로스트인타일랜드)가 중국산 영화로 세운 최고 신기록(12억6800만 위안)을 2년 만에 깨뜨린 것이다.

지난 16일 개봉한 착요기는 최근 엿새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수입 1억 위안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착요기의 중국 영화시장 점유율은 30.1%로 1위다.

착요기는 영화 '아바타'가 세운 13억40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기록은 물론 조만간 영화 '쥬라기월드'가 세운 14억2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제치고 중국 역대 영화 흥행수익 '톱3'에 랭킹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중국 역대 영화 흥행수입 톱3 영화는 '분노의 질주7'이 24억2400만 위안으로 1위, 그 뒤를 '트랜스포머4'(19억7900만 위안), '어벤져스2'(14억6500만 위안)이다.

중국인 여성이 영화 '착요기'에 나오는 요괴 '후바(胡巴)' 캐릭터 인형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


착요기는 3D 판타지 영화로 물과 기름 같은 사이인 요괴와 요괴를 잡는 도사가 함께 모험을 하며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쉬청이(許誠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바이바이허(白百何), 징보란(井柏然), 중한량(鐘漢良) 등 중국 미남미녀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탕웨이(湯唯)와 야오천(姚晨)이 요괴잡는 도사로 특별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