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운용, 중국 ‘일대일로’ 수혜기업 투자 펀드 출시

2015-07-26 15:0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일대일로(一對一路 육·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선별 투자하는 '신한BNPP일대일로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 펀드를 27일 출시한다. 가입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26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투자대상을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각지의 수혜대상 기업으로 하고 있다.

상향식(Bottom Up) 리서치 기반으로 신설된 CSI일대일로 지수를 참고해, 지수 내 GICS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연관성이 높은 기업 중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한다. CSI 일대일로 지수는 일일 거래량, 해외사업비중 등을 고려해 선별된 78개 종목, 5개 산업(인프라 건설, 교통 및 운송, 장비제조, 전력 및 통신, 자원개발)으로 구성돼 있다.

선별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과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의 정량분석 및 정성분석을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포트폴리오는 펀드규모에 따라 40~80개 종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랜 중국 투자경험과 BNP파리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리서치 능력을 기반으로 종목을 발굴하면서, 일대일로 추진 상황 및 대상 기업의 매력도에 따라 중국과 아시아 간의 투자 비중이 조정된다.

중국본토를 포함한 외화자산에 현지통화로 투자하며, 원/달러 환율변동에 대해 헤지하고 현지통화/달러는 헤지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 대전 후 미국의 마샬플랜이 미국 경제의 호황과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만들었듯이,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성공은 중국경제의 호황과 위안화의 위상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한BNPP 일대일로펀드'는 중국경제의 권역확대와 레벨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