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시청률 '소폭 하락'

2015-07-26 14:04

[사진 = 여자를 울려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여자를 울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ㆍ연출 김근홍) 29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회 방송분이 기록한 21.8%보다 2.8%P 하락한 수치다.

이날 '여자를 울려'에서 최홍란(이태란)은 나은수(하희라)로부터 강진명(오대규) 같은 남자를 왜 사랑하냐며 무안을 받았다. 이에 분노한 최홍란은 강진명에게 "정말 죽은 형을 위해 그런거냐? 그래요 어디! 그 소리 두번은 그 입으로 못하게 해주지. 죽은 형 얼굴 보고 싶으면 나은수 내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강진명은 "'얼굴 보고 싶으면' 그렇게 말한 게 맞느냐고"라고 물었다. 최홍란을 쫓아온 강진명은 계속해서 했던 말에 대해 물었다. 최홍란은 "당신 형 안 죽었다. 안 죽고 살아있으니까 죽은 형 때문에 가책이 되서 나은수한테 어쩐다는 소리 두 번 다시 내 앞에서 하지마"라고 했다.

강진명은 "형이 살아있다고?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의심했고, 최홍란은 "내가 두 눈으로 똑바로 봤으니까. 시체도 못 찾았다며.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 시체를 어떻게 찾아"라고 했다.

최홍란은 이어 "물론 아닐 수 있지. 예전에 사고로 기억을 잃었대. 본인이 누군지도 모르더라. 길거리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붕어빵을 굽고 있더라. 이집안 장남이. 그런 형에게 제자리 찾아주고 싶다면 내 말 들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파랑새의 집'은 22.6%를, KBS1 '징비록'은 11.1%를, MBC '여자를 울려'는 19%를, '여왕의 꽃'은 15.7%를,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6.6.%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