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판매 감소로 상반기 실적 부진(종합)

2015-07-24 14:18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로화·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와 중국지역 판매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5115억원) 대비 7.6% 줄어든 1조 3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조5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사용 차종(SUV 등) 증가로 매출이 늘었으나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와 중국지역 판매감소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부문 매출이 14조4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으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사업 부문은 3조1199억원으로 1.2% 줄었다.

2분기 매출액 8조8023억원, 영업이익 6조94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693억원으로 14.3% 감소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조1371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익이 1.2% 줄었으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0.6%, 19.3% 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