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건강검진' 이제 주민센터에서 받으세요
2015-07-23 20:18
성동구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이달부터 진행했다. '건강과 보건'을 콘셉트로 건강검진을 위한 '건강이음터', 산모와 아이를 위한 '출산가정방문' 등을 핵심적으로 제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마장동주민센터를 들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복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건강이음터 일환인 혈압체크, 체성분검사, 간호사와의 상담, 전문의와의 전화통화를 경험한 후 "단기성으로 멈추지 말고 지속 가능한 체크가 필요할 것"이라며 "운동부족 등의 결과가 나왔을 경우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한 후 다음달 다시 점검하는 등의 유지 관리가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건강이음터는 동주민센터에 배치된 방문간호사가 통합 건강상담 및 대사증후군 검진 등을 무료로 시행한 후 고위험군은 주민맞춤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출산가정이라면 신청 시 누구나 가능한 출산가정방문은 방문간호사와 주민센터 직원, 다문화 가정일 경우 동에서 고용한 현지 통역사가 함께 거주지를 찾아간다. 아이의 건강 체크뿐만 아니라 보육 기초 설명, 산모 산후우울증 및 고충을 섬세하게 지도해 보육 혜택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손길을 뻗는다.
또한 임신 후부터 생후 24개월 미만까지에는 출산양육지원금·양육수당·바우처를 제공한다. 기간별로 차등 지원되며 평균 약 월 20만원이다.
박 시장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설명문을 각국의 언어로 적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좋겠다"며 "다문화 가정의 소모임 등을 만들어 그들의 고충을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건강 복지 이외에도 총 4층으로 구성된 마장동주민센터 가장 위층에는 '옥상텃밭'과 '주민공방'이 있어 여러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된 제품을 통한 마을기업 조성, 원활한 판매와 수입 등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개발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복지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이달부터 주민참여가 융합된 주민밀착형 복지거점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3개 자치구 80개 동은 '찾아가는' 주제를 같이 하되 자치구 특성과 개성을 고려한 개별적 복지를 주선한다. 2018년엔 25개 자치구 전체 423개 동 기능이 모두 전환될 예정이다.
기존의 복지대상자인 빈곤‧위기가정은 물론 65세 이상 도래 어르신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