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업 건전성리포트] 에프엔씨엔터, ‘유느님’ 유재석 영입으로 ‘대박’

2015-07-23 09:30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에프엔씨엔터가 국민 MC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주가가 급등했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KBS2 ‘해피투게더3‘ 등에 출연 중이고 코카콜라, 고려은단 비타민C1000, 캔디크러쉬소다 등 광고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재석이 최근 5년간 소속사 없이 개인으로 활동했고 그 기간 동안 여타 연예 기획사들이 영입을 시도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영입은 의미를 둘 만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유재석 방송출연료는 회당 1000만~1200만원, CF 1년 계약금은 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프엔씨엔터가 유재석 영입으로 매니지먼트 매출액이 수십억원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일반적인 톱스타와 배분율을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유재석 영입으로 에프엔씨엔터 소속 연예인과 신인 아티스트의 방송 노출도 상승, CF 출연 기회 증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재석 영입이 에프엔씨엔터 실적 개선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실적 규모를 한 단계 레벨업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올해 에프엔씨엔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808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