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업 나선 코스닥사 7곳 주가는
2015-07-22 16:07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들어 신규 사업계획을 내놓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련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장래사업ㆍ경영계획 공시를 낸 코스닥 상장사 총 7곳 중 4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9%로 집계됐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코미팜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호주 현지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120% 넘게 올랐다.
코미팜은 총 8억640만원을 투자해 코미팜 인터내셔날 오스트레일리아 PTY LTD를 설립하고 암성통증치료제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방송장비(셋톱박스) 제조업체 포티스는 3월 중국과 일본 사업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63% 가까이 올랐다.
이 회사는 한·중·일 기업 대상 전자상거래 플랫폼 조인트벤처(JV) 설립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서비스 국내 출시 계획을 내놨다.
이에 지난 21일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개척 목적으로 경피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 바이오 패치를 생산는 케이티에이치 아시아의 지분 2.18%(8만3334주)를 1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를 개발하는 알테오젠은 올해 2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5개월 만에 주가가 39% 뛰었다.
보안플랫폼 개발 전문업체 솔라시아는 5월 글로벌 보안솔루션 회사인 미국 시만텍과 실외실행환경운행체제(TEE) 보안솔루션 공동마케팅 계약체결 후 주가가 26% 올랐다.
이에 비해 덕신하우징은 3월 베트남 시장진출 선언 이후 오히려 주가가 23% 넘게 빠졌다.
덕신하우징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데크 플레이트 연간 생산 능력을 270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지난 6월 가동에 들어갔다.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도 지난달 24일 주름개선용 기능성화장품 판매에 대한 신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사업을 위해 25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1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
유전체 분석업체 디엔에이링크도 6월 중국 진파마사와 개인맞춤의료 사업 제휴계약을 체결했지만, 별다른 주가 변동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