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7~8월은 마케팅의 달…휴가철 및 광복절 기념 마케팅 한창

2015-07-22 15:37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휴가철 복잡한 해운대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제공한다.  [씨티은행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홍성환 기자 = 은행들이 여름 휴가철 및 광복절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7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원 3명이 상주하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금지급기(ATM) 서비스는 물론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잔돈교환 업무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위비뱅크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0% 환율 우대 쿠폰을 증정한다. 또 인천·김포·김해공항 등 3개 공항에 위치한 에이스보험 부스에서 여행용품을 지급한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는 복잡한 해운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씨티카드 회원 특별 전용공간이다. 비치타월,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받고 파라솔·선베드·튜브·모래놀이용품 등 피서 용품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광복 마케팅도 한창이다.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이 다음달 15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광복 70주년 815예적금'은 상품 출시 한달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예금 가입시마다 농협에서 700원씩 기금을 출연해 국가보훈처의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을 후원하는 공익 상품이다.

하나·외환은행이 출시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및 적금상품'도 눈길을 끈다. 1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 2.05%에 가입계좌당 815원을 하나·외환은행이 출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8월 15일 첫돌을 맞는 광복둥이를 대상으로 돌반지 증정하는 이벤트 등도 진행중이다.

신한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70주년, 815의 선물' 이벤트를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 주거래우대적금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815명에게 중국 항일 유적지 자유여행권(3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