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 ‘국민MC’ 유재석 FNC 전속계약, 한ᆞ중 네티즌 반응은?

2015-07-22 10:45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사건을 두고 한국, 중국의 네티즌은 전혀 다른 언어로 전혀 다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VS떼이지, 동상이몽’은 한중 네티즌의 댓글로 본 한류스타에 대한 동상이몽을 살피는 코너다.

유재석은 16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약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온 유재석이기 때문에 그의 행보는 방송가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의 최고 관심사였던 것이 사실.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이 같은 양쪽의 공감대가 전속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재석은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에 대해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 소속 가수들의 활발한 해외 활동과 아카데미 사업 등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한 FNC는 국내는 물론 유재석의 해외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재석의 FNC 합류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대체로 “놀랍다”는 반응이었고, 중국 네티즌들은 기획사 없이 홀로 활동해온 유재석에게 기획사가 생겼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인 kizu****는 “유재석으로 아이돌 끼워팔기 하면 어쩌나”라고 걱정했고, rhd5****의 네티즌은 “JYP가 낫겠어. 유느님 춤이라고 실컷 추게”라고 말했다. 또 hw00****의 한국 네티즌은 “1인 기획사가 많이 부담 되셨나. 좋은 결정 하셨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ss2m****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대박이네. 코리안 메시를 영입했네”라며 축하의 뜻을, past**** 네티즌은 “FNC 급 초대형 기획사로 성장하네. 정형돈에 유재석까지”라며 FNC의 행보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중국 네티즌 cro*****은 “FNC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고, 아이디 miss*****의 네티즌은 “지난번에 송은이가 씨엔블루의 민혁을 너무 좋아해서 FNC에 들어갔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 이제 송은이의 베프이니까 유재석도 들어오고. 그럼 FNC는 민혁에게 고마워 해야할 듯”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9001******의 네티즌은 “유재석이랑 계약한 소속사가 좋은 곳 같은데”라고 반응했고, Kid******의 네티즌은 “유재석이 가까운 친구 은이랑 형돈이 거기에 계약한 거 보고서 합류했다는 생각이 드네”라고 추측했다.

한편, 유재석이 새롭게 둥지를 튼 FNC엔터테인먼트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뮤지션을 비롯해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그리고 방송인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