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령 20년 넘은 차로 달리는 '2015 인제 클래식카 100마일 랠리' 열린다

2015-07-21 16:04

오는 8월 1~2일 강원도 인제에서 클래식카 100마일 랠리가 개최된다. [사진=Kef 조직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오는 8월 1~2일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2015 인제 클래식카 100마일 랠리’가 개최된다.

인제군이 주최하고 Kef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95년 이전 출시된 자동차로 100마일(160km)을 주행하면서 주행 및 전시평가를 더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http://www.kmcompany.kr)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접수 기간 내에 신청서 및 참가비를 내면 순서에 따라 참가자로 선정되지만 주최 측은 이를 50팀으로 제한하고 있다. 성인 2인 이상 1팀으로 구성해야 하고 신청서에 작성한 인적사항과 같아야 한다. 참가 자동차는 종합보험에, 운전자는 해당보험 약관에 명기된 피보험자이어야 한다. 대회 당일에는 운전면허증 사본과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대회에서의 주행평가는 100마일을 완주했을 때 모두 100점을 주지만 다시 연비상승률을 따져 100~5점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즉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해 주어진 코스를 주행하고, 다시 주유해 사용한 연료량을 측정한 후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공인연비는 차량등록표상 표기가 기준이다.

전시평가는 차령 기본 20년에 100점을 주고 초과 1년에 따라 10점씩을 더 준다. 차의 상태에 따라 부식과 전장 작동상태, 실내장식, 복원도, 순정과 개조 등을 구분해서 가감산 한다. 인기투표를 통해 1~3위가 각각 100, 70, 50점을 받을 수도 있다.

김광진 Kef 조직위원회 김광진 위원장은 “클래식카 100마일 연비 랠리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라며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도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경제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제 클래식카 100마일을 통해 국내에서도 고풍스러우면서도 개성이 넘쳐나는 클래식카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