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주말 열린 워크숍에서 인원감축 논의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이는 잘못된 언론보도로 직원들이 심각한 오해와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오전 보도 해명을 통해 “일부 언론이 지난 주말 워크숍에서 인원감축, 임금삭감, 임원 대거 교체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차‧부장급 이상 인력 감축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면서 “하지만 확인결과 지난 주말 임원 워크샵에서는 인원감축 등에 대한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지난 주말 열린 워크숍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에 대해 임원들이 통렬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타개해 나갈 지 개선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임원들의 솔선수범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면서 “이에 CEO 명의로 발송된 담화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은 의연한 자세로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일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문에서 밝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부동산과 주식 등 비업무성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을 한다는 내용이었지, 인원 감축 등의 내용은 포함 돼 있지 않다”며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고, 실적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떠한 확정적인 구조조정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