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내년 항공편 방한 인센티브 단체 유치…역대 '최대' 규모

2015-07-21 07:56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인센티브단체 1만5000명, 내년 5월 방한 '확정'

2014년 방한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단체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脉科技发展有限公司) 인센티브여행단체 1만5000명이 오는 2016년 5월 중 3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방한한다. 항공편으로 방한하는 인센티브단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단체는 국내에서 4박 5일간 머무를 예정으로, 메르스로 인해 침체돼 있는 국내 관광산업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크루즈편으로 방한한 중화권 암웨이 인센티브단체(1만7556명, 경제파급효과 577억원)와 2011년 항공편으로 방한한 바오젠 인센티브단체(1만860명, 경제파급효과 516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 9월 CIBTM 전시박람회에서 단체 정보를 입수하고 공사 상하이지사를 통해 지속적인 세일즈콜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공사 코리아MICE뷰로에서 직접 상하이를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행정지원 약속 및 환영 메시지를 전달했고 후속조치로 관계자 대상 방한 사전답사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공사는 향후 동 단체의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답사를 오는 8월부터 3~4차례에 걸쳐 지원하고 비자신청 및 대규모 인원의 편리한 입국 수속을 위해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환영행사, 관광활동 지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CSR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건강, 보건 제품 생산 판매업체로 2014년 중국 직판업계 5위, 매출액 한화 2조 2,375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센티브 여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2015년, 10,000명) 및 호주(2015년, 1,600명), 독일(2014년, 600명)을 방문한 바 있고, 한국에는 지난 2013년 1,830명이 크루즈로 방문한 바 있었다.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이번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인센티브단체 방한 확정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한국 관광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한국이 안전한 인센티브여행 목적지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