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월화드라마 화정]인조반정 성공..광해군(차승원),정명공주(이연희)ㆍ화기도감 지키려 물러나

2015-07-21 03:41

[월화드라마 화정]인조반정 성공..광해군(차승원),정명공주(이연희)ㆍ화기도감 지키려 물러나

MBC 월화드라마 '화정' 동영상 [사진 출처: MBC 월화드라마 '화정'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연출: 김상호, 최정규 극본: 김이영) 29회에선 인조반정이 성공하고 광해군(차승원 분)이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홍주원(서강준 분), 화기도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내용이 전개됐다.

홍주원은 부하들을 이끌고 납치된 정명공주를 구출했다. 그리고 반정을 막기 위해 대궐로 가려했지만 강인우(한주완 분)가 저지했다. 광해군의 명에 따른 것.

강인우는 홍주원과 정명공주에게 “미안하지만 주원이 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마께서도”라고 말했다.

홍주원은 “무슨 짓이냐,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냐?”고 당황했다. 강인우는 “처음부터 그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아니라 주상, 임금, 마마의 오라비의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인조반정은 성공하고 능양군(김재원 분)은 광해군을 찾아 죽이기 위해 광분했다. 광해군은 능양군의 반정 음모를 눈치챘지만 자기의 왕위보다 정명공주와 홍주원, 화기도감 장인들을 지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광해군은 모처에서 정명공주를 만나 “너에게 이 말을 전하는 것이 내 마지막 할일”이라며 “승리하거라, 반드시. 그들과 함께”라고 말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인조반정이 있었던 당일 당시 광해군은 이귀와 김자점 등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상소를 받았다. 그리고 당시 광해군에겐 도성을 지키고 궁궐을 호위하는 수천 명의 최정예 병사들이 있었다.

상소를 받은 즉시 광해군이 명령만 내렸으면 인조반정에 연루된 사람들을 모두 잡아들이거나 죽일 수 있었다. 즉 인조반정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시 반정군은 1300명 정도였는데 그것도 절반 정도는 길거리에서 돈을 주고 사 모은 오합지졸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광해군이 보유하고 있고 즉시 인조반정 진압에 동원할 수 있는 병사는 수천명으로 모두 최정예 병사들이었다.

이렇게 광해군은 인조반정을 막고 연루자들을 잡아들이거나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수단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광해군은 인조반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전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실상 묵인했다. 이는 아직도 학계에서 미스터리로 여기고 있다. 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