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데뷔작 ‘꽃잎’, 감독님이 연기 너무 못한다며 대본 집어던져”

2015-07-20 17:01

[사진=SBS '김창렬의 올드스쿨']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연기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는 이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DJ 김창렬은 이정현 데뷔작 ‘꽃잎’을 언급하며 “16세의 나이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정현은 "연기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촬영을 했다. 근데 처음에는 연기를 너무 못해서 감독님이 대본을 집어던지고 촬영을 접었다. 본인이 뽑으셨는데..그래서 숙소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꽃잎’의 소녀가 되기 위해 노력했나. 촬영하기 3~4시간 전부터 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러면 동네 분들이 진짜 정신 나간 아이인 줄 알고 집에 데려가서 씻겨주고 음식을 주고 그랬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한편 이정현은 오내달 13일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