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매출 분석, 지역 및 컬쳐상품 메르스 발생전보다 매출 상승

2015-07-20 09:44

[사진제공-티몬]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대표 신현성)이 7월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메르스로 인해 크게 감소했던 지역상품과 문화공연 상품 매출이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 같은 기간 대비 5~10%가량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20일 밝혔다.

메르스로 인해 지난 6월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식당과 에스테틱 등 지역상품은 손님이 급감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4% 감소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문화공연 상품도 50% 가량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배송상품 매출은 34%, 식품 매출은 110%, 생활용품 매출은 82%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감소추세를 보였던 지역과 문화공연 매출이 7월들어 다시금 소비자들이 찾으며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과 비교할 때 지역상품 매출은 10% 가량 증가했으며, 문화공연상품 또한 5% 정도 상승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노력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주로 찾던 여행객들도 국내여행지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 받으며 국내여행은 5월보다도 매출이 138% 증가했으며 6월 급감했던 워터파크 매출도 5월 대비 21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몬은 외도와 통영 소매물도 1박2일 상품을 14만4000원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 스노클링 패키지를 1만75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일 전주 한옥마을과 죽농원 여행 상품을 2만8500원, 보령 머드축제 상품을 1만4500원, 하루 300명만 탐방할 수 있는 곰배령 당일 트래킹 상품을 4만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7월 말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썸머브레이크’ 기획전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알찬 여행을 돕는다.

송철욱 티켓몬스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카테고리별 매출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6월 한달간 위축됐던 지역서비스와 문화공연, 국내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전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었던 파트너들에게도 활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