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텐트·소형보트·골프채 등 휴가철 성수품…원산지 '특별단속'

2015-07-19 15:22
캠핑용품, 물놀이용품, 먹을거리 등 집중 단속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당국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텐트·소형보트·돼지고기·골프채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에 들어간다.

관세청은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수입 캠핑용품, 물놀이용품, 먹을거리 등 휴가철 성수품에 대한 ‘하계 휴가철 대비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41개 세관은 특별단속반을 편성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별 농산물품질관리원·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 단속기관 및 관련 생산자단체들과도 협업한다.

특별단속은 △저가의 수입물품을 고가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誤認)하게 하는 행위 △국내 유통단계에서 단순가공 또는 분할‧재포장 후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또는 손상‧변경하는 행위 등이다.

단속 성수품은 텐트·아이스박스·휴대용 버너·미니 선풍기·수영복(모)·구명조끼·소형보트·튜브·물안경·방수팩·장어·미꾸라지·닭고기·돼지고기·조개류·골프용품·패션 목걸이·반지·시계 등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시정명령·보세구역 반입명령·과징금 부과(최고 3억원) 등 행정제재와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을 위한 고발 등이 이뤄진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위반물품 발견 시 관세청 원산지표시위반 신고센터(125)로 적극적인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