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더크다? 디자인가구 '아르푸' 배송비 8천원 화제
2015-07-17 09:18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최근 직장인 A씨(38.남)는 인터넷을 통해 1인용 패브릭소파를 구매했다. 가구매장에 직접 갈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인터넷이 좀더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가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산 1인용 패브릭쇼파의 가격은 8만원. 그러나 그는 배송비 3만5천원이라는 복병으로 인해 좋았던 기분은 상하고 말았다.
예전에 비해 가구 배송비는 많이 내렸지만 실제거리는 30-40분 거리임에도 지역을 넘어간다는 이유로 시외 배송비까지 받는 불합리한 요구도 빈번하다.
인터넷으로 가구를 구매하는 많은 고객들이 가구업체의 제품에는 관심을 갖지만 부수적인 서비스인 배송비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지 않은 가구업체들이 이같은 가구구매자들의 심리를 노려 배송비에서 높은 마진을 챙기고 있다.
아르푸는 지난 2000년 디자인가구회사로 B2B 사업에 주력해온 KTA가 오픈한 B2C 브랜드로 맞춤가구설계에서 가구제작과 디자인까지 각 분야에 전담팀을 둬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한다. 또한 국내공장과 중국, 베트남에 해외직영공장을 보유해 온라인 매장에서도 대량주문이 가능하며, 친환경 인증테스트를 통과한 품질과 신속대응 A/S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르푸 강명훈 대표는"아르푸는 디자인 카피가 넘치는 대한민국 가구시장에서 당당히 디자인 의장등록까지 보유한 브랜드다. 디자인가구 대표브랜드로써 가구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며 "가구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졌으며 착한 가격과 실용성까지 따지는 알뜰족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 주문제작 가구는 비싸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는 편견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