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6배 껑충

2015-07-15 14:02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4609억원으로 직전 반기(782억원)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는 총 67종목으로 직전 반기(37종목) 보다 증가했다.

또 행사건수는 1507건으로 직전 반기(601건) 대비 150.7% 증가했고, 행사금액은 4609억원으로 직전 반기(782억원) 대비 489.4%로 대폭 늘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증가는 올해부터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지속 상승한 종목의 등장과 행사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일부 종목들의 행사기간이 이번 반기부터 시작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314.2% 증가한 787건, 교환사채는 12.2% 감소한 108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12.5% 증가한 612건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한진해운 83회 교환사채, 아이에스동서 30회 전환사채, KR모터스 45회 전환사채,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18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오진상사 7회 교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