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에티오피아·탄자니아 '에너지효율향상' 초청연수 실시

2015-07-15 11:26
‘KEMCO·UNIDO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 역량강화 초청연수’

지난 13일 에너지관리공단 직원을 비롯해 에티오피아·탄자니아 공무원들이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EMCO·UNIDO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통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에너지관리공단(KEMCO)은 16일까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와 공동으로 ‘KEMCO·UNIDO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협약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 UNIDO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에너지청과 국가표준원, 탄자니아 에너지자원부·국가표준원 관리자 및 실무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제도에 대한 소개 및 운영 노하우가 전달된다. 특히 연수생들은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직접 방문하는 등 냉장고·에어컨·전기모터 세 가지 품목에 대한 효율성능시험 절차를 실습한다.

아울러 참가 국가별로는 향후 에너지효율등급제도 이행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시간을 통해 귀국 후 본국에서 직접 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희 에관공 교육연수실장은 “아프리카는 유럽의 6배가 넘는 면적에 인구도 10억에 달하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의 청년층으로 이뤄져 있어 무한한 경제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희 실장은 이어 “향후 아프리카 자원개발 및 건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많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에너지교육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우수 제도를 전수하는 등 현지 에너지 관련 제도를 도입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