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만에 최고치...미 금리인상 기대
2015-07-14 15:36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140원선을 넘어서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사태가 종식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142.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8일(1152.3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46분께 1140원을 돌파하더니 상승폭을 키워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됐음에도 달러 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개시 가능성 쪽으로 옮아갔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번 주에 상·하원 통화정책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