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기후센터, 개도국에 기후정보 생산기술 전수

2015-07-13 15:22
개도국 기상청 연구원 대상 “2015년도 지역 상세화 기법 교육프로그램” 실시

2015년도 APEC기후센터 지역상세화 기법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도국 기상/기후 관련 연구원들의 교육받는 모습.[사진=APEC기후센터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APCC: APEC Climate Center)는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 본원 국제회의장에서 개발도상국의 기상청 단기/장기 기후예측을 담당하는 연구원 12개국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APCC 지역상세화 기법( Downscaling )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PEC 기후센터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자체 기후예측 능력 강화도모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은 정확한 기후예측을 위한 인적·기술적 자원이 현저히 부족하여 홍수나 가뭄 등 기후변화로 나타날 재해에 매우 취약하다. 향후 이러한 개도국들이 사용이 간편하고 신뢰성이 높은 지역맞춤형 기후예측 정보를 가지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가뭄이나 홍수 등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역상세화 기법(Downscaling Scheme)은 보통 수평격자 간격이 50 킬로미터(KM)이내의 공간 해상도에서 기후정보를 만들어 내는“전 지구 기후모델(GCMs: Global Climate Model)”을 바탕으로 공간의 해상도(보통 2킬로미터 이내)를 좀 더 높여 상세하게 지역의 조건을 가정해 기후 수치 모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