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서민생활부터 미래산업까지 ‘쓰리 트랙’ 전략
2015-07-13 15:11
아주경제(광주) 이소현 기자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 혁신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당할 자동차 분야 창업과 소상공인 창업지원 등 서민주도형 산업지원부터 수소경제를 구축하는 미래 산업까지 ‘쓰리 트랙(three track)’ 전략을 통해 서민생활부터 미래산업까지 다루는 전천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문을 연 광주 혁신센터는 1‧2센터로 센터별 차별화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건물 1층에 자리잡은 1센터는 자동차 산업에 관한 창업을 지원하고, 광주 양동 KDB 빌딩 16층에 위치한 2센터는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를 지원하는데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은 광주시와 1775억원 가량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자동차 분야 창업과 수소 연료전지 개발,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 혁신센터는 자동차산업에 관한 창업지원으로 자금, 설비이용 지원과 함께 전문가의 멘토링도 진행한다. 벤처의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개척이다. 광주 혁신센터는 2000년 벤처플라자를 통해 6개의 벤처를 출범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현대차의 벤처 플랫폼에 연계해 판로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또 광주 혁신센터는 특허청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입주 벤처에 특허와 관련한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 도면‧특허 취득에 6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사업인 ‘오토텍스쿨’을 진행한다. 자동차 전문가 강연, 기초 자동차 기술인 테크튜브‧고급 기술 교육인 이카텍, 수소연료전지 기초교육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서민생활에 이르기까지 광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서민생활창조경제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창업과 문화예술 분야 창업지원,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빅데이터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