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하반기 전국 8곳 5600여가구 분양…‘창립 이래 최대 물량’

2015-07-13 13:58
올해 전국 20곳서 1만8027가구 공급, 2013년·2014년 대비 각각 322%, 17% 증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소비자 눈높이 맞춘 상품 구성으로 청약 성적도 좋아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호반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면서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만 전국 8곳에서 총 56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상반기에 분양을 마친 12곳, 1만2414가구를 합하면 올해 총 1만8027가구를 쏟아내는 셈이다.

이는 1989년 호반건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양물량으로 2013년(4271가구) 대비 322%(1만3756가구), 지난해(1만5365가구)와 비교해도 17%(2662가구) 증가한 수치다.

호반건설이 올 상반기 전국 12곳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은 부동산시장 훈풍 속에 대부분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호반건설이 분양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은 청약 결과, 1337가구 모집에 3356명이 몰리며 평균 2.51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전 주택형이 ‘완판’됐다.

같은 달 공급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지난 4월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과 5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등도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상반기의 기세를 몰아 올 하반기 먼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74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경북도청 호반베르디움 2차’ 1133가구를 분양하며, 10월 인천 가정지구(990가구)와 11월 평택 소사벌지구(745가구) 등에서도 분양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중심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좋은 청약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평면이나 마감재 등부터 단지 배치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올 하반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호반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