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 연인 위해 극단적 선택하는 애절한 연기에 몰입도 상승
2015-07-12 15:24
11일 방영된 7화에서 안전하지만 어딘가 허한 주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주영은 폐공장에서 마주친 도형이 신겨줬던 운동화를 품에 안고 오열해 보는 이들마저 함께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후 도형이 걱정할까 봐 자신이 무사하다는 연락 하나 보내지 못한 주영은 진숙(이승연)으로부터 도형에 관련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주영은 송학수의 죽음에 도형이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것과 그 과정에서 도형이 자신과 송학수와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것에 절망을 감추지 못했다. 충격과 절망에 빠진 주영은 도형과 다시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며 비로소 도형이 자신을 그 동안 일부러 모른 척 해왔다는 것까지 깨달았다. 주영은 도형을 향한 죄책감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 면도칼을 손에 쥐어 자살을 암시하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고성희는 자신이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도형이 전부 알아버렸다는 사실에 동요하며 무너지는 주영의 모습을 서글픈 눈빛과 애써 참아내는 슬픔으로 표현. 이어 도형을 위한 길은 자신의 죽음이라 생각하는 주영을 처연한 감정 연기로 애절한 마음까지 담아내며 가슴 절절한 주말 저녁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성희 운동화 안고 울 때 내 마음도 아려와” “도형 소식 들은 주영 눈빛에 억장 무너지는 듯” “주영, 도형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너무 가슴 아파” “주영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도형 사랑하는 마음 느껴져” 등 고성희가 그려낸 주영의 가슴 아려오는 감정에 함께 빠져들었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 주영에게 도형이 찾아와 둘의 만남이 다시 이뤄질 수 있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 오후 11시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