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생교육 '홈런'..중국어 강의가 최고 인기

2015-07-12 09:4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평생학습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상반기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833개(531,037명 이용) 과정 중 ‘맛있는 중국어 1단계’ 과정이 8156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맛있는 중국어 1단계’ 과정은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초급(입문) 과정으로, 연령대별 이용자 수는 20대 17.2%, 30~40대 59.2%, 50대 이상 20.8%로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런 개설(2010.5) 이후 중국어가 일본어보다 수강률이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1위를 한 ‘맛있는 중국어 1단계’를 비롯해 ‘직장인 중국어 첫걸음’ 같은 중국어 입문 과정들의 학습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기업에서 중국어 회화 가능자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주는 추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야별 인기과정을 살펴보면 자격증 분야는 공인중개사(31.5%)와 직업상담사(18.6%) 과정이 가장 이용자 수가 많았으며, 외국어 분야는 영어 45.9% 중국어 23.8% 일본어 14.2% 제3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9%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취미 분야에서는 전·현직 국가대표 및 스포츠스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여성헬스 골프 탁구 등 생활체육 분야가 1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화 분야에서는 엑셀 24.7%, 파워포인트 9.7% 순으로 컴퓨터 활용에 관련된 과정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가족친화 분야에서는 자녀학습지도 관련 과정이 68.4%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e-배움터 홈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이러닝서비스로, 외국어 자격증 자녀교육 컴퓨터 활용 등 800여개의 다양한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