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학생교육원, 태극기 동산 조성으로 나라사랑 표현

2015-07-08 14:29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 청명학생교육원(원장 유철)은 8일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청명 성장의 날‘ 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 구성원이 1인 1태극기를 만들어 ‘태극기 동산‘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청명성장의 날‘ 행사는 태극기의 유래 및 의미에 관한 시청각교육, 자신만의 태극기 및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동산 조성과 소감 나누기 등 나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청명학생교육원에 위탁 중인 조모 학생(15)은 “직접 만든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학교도 가기 싫고 방황한 적도 많았는데 태극기 동산 한편에 위치한 내가 만든 태극기를 보면서 나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참여한 러시아에서 온 다문화예비학교 빅토리아 학생(16)은 “한국문화 시간에 사진으로 보았던 태극기를 직접 그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재미있었고 다 같이 만든 태극기 동산이 굉장히 예뻤다“고 말했다.

 청명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가오는 제헌절과 광복절까지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나라 사랑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