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강원도서 발견!..사람 뜯어먹는 식인물고기..다른 곳에도 존재 대량 인명피해 우려!

2015-07-06 18:04

피라니아[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사람도 뜯어먹는 식인 물고기인 피라니아가 국내에서 발견돼 정부와 학계,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인터넷 게시판엔 “피라니아와 비슷한 어종이 잡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국립생태원·원주지방환경청 등이 3일부터 합동조사를 실시해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포획했다.

피라니아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횡성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마옥리에 있는 마을저수지다. 마옥저수지는 지난 1961년 지어졌다.

마옥저수지는 올해 초 완전히 물을 빼내고 올 4월 중순 증축 공사 이후 다시 담수를 했다. 당국은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이곳에 피라니아를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당국은 남아 있는 피라니아를 전부 잡기 위해 양수기를 동원해 마옥저수지의 물을 전부 빼고 있다. 피라니아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게 그물도 설치했다.

문제는 마옥저수지 외에도 피라니아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누군가 다른 저수지나 하천, 강 등에 피라니아를 관상용으로 키우다 방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엔 피라니아 거래나 반입 등을 규제할 법규가 없고 피라니아는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라니아가 있는 하천 등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하다 피라니아에 의해 뜯어먹혀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