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방문

2015-07-03 14:03

전남 영암군은 주한 중국대사인 추궈홍 대사 일행이 2일 일본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영암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일행이 2일 일본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문화 유적지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추궈홍 대사는 이날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파하여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동평 군수와 우호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중국 관광객 '요우커'들이 왕인박사의 얼이 깃든 기(氣)의 고장 영암으로 관광을 많이 올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주광주 총영사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궈홍 대사는 "이런 훌륭하고 역사 깊은 유적지에 관광객을 많이 오게 하려면 왕인박사와 관련된 관광상품 개발과 왕인박사 일대기 등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면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은 한국과 중국이 관광의 해를 맞이해 서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전동평 영암군수는 "중국의 요우커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관광정책에 고민하고 연구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이 함께 잘사는 영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중국의 후저우시와 2003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도 관내 중학생 15명이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체험 교류를 위해 후저우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