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피부에 특효 '기능성 패치' 개발…세균증식 억제·피부복원력 우수

2015-07-01 16:52

[사진=메디셀 하이드로 케어 밴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국내 고농축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및 기능성 패치 제조업체 ㈜케이티에이치아시아(대표 김정현)가 지난 2013년 지식경제부 국책수행과제로 선정된 '해양유래 바이오 고분자 복합체 기능성 소재 및 상처치료용 패치 개발'을 마쳤다. 3년에 걸친 시행착오와 임상시험을 거쳐 최근 식약처에 의약외품 창상피복재 제조 및 품목허가, 기술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신제품 상처보호용 패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해양유래 바이오 상처보호용 패치인 '메디셀 하이드로 케어밴드'는 TDDS(경피약물 전달시스템)기술과 고농축 하이드로겔의 생약 효능이 복합된 기술복합형 신제품이다. 효소분해를 이용해 제조한 저분자 키토산의 천연 항염성분으로 상처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천연 고보습제 함유로 짓누르거나 달라붙지 않아 치료 후 피부 복원력이 뛰어나다. 밀착력이 뛰어난 일본산 스판텍스에 농축시켜 수분을 함유한 하이드로겔로 개발했으며, 이는 보습 상태를 유지시켜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환부에 지속적 생약성분 흡수를 가능케 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해 인위적으로 직경 8mm 상처를 유발시킨 실험용 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치료 7일 후 90% 이상의 피부 및 세포 복원 효과를 보였다. 이후 전남대학교 임상시험센터에 의해 패치 사용 유·무에 따른 피부조직과 상처부위 재생 여부, 상처부위의 외형 변화를 통해서 하이드로겔 생약 효능을 최종 입증했다.

특히 TDDS 기술에 탑재된 생약추출물이 인체 피부온도 36.5°c에서 자가 반응해 녹으면서 피부 진피층까지 다량의 유효성분이 흡수되는 전달체계로 기존 항생제에 의한 부작용을 없애고 제품 안정성을 담보해 병원이나 군부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티에이치아시아 김정현 대표는 "아토피와 상처치료용 패치는 자사의 국민공감대 형성 제품으로 사회공익적 측면에서 제품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시킨 제품 포지셔닝으로 국내 ODM(생산자개발공급방식)물량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