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 선정
2015-07-01 11:30
부산시 주관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부경대 용당캠퍼스 일대 전경. 숲으로 둘러싸인 용당캠퍼스 너머로 부산 북항이 펼쳐져 있다. [사진 제공=부경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경대는 부산시 주관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 주관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고도화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하는 대형 시책인데다 선정되는 대학이 부산 도시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역 대학들의 참여 경쟁이 뜨거웠다.
부산시는 URP 사업 참여를 신청한 지역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위원회 및 심의위원회 평가결과 △연구단지 공간조성 여건, △R&D개발 및 지원 등 13개 평가항목에서 부경대가 높은 점수를 획득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를 통해 용당캠퍼스 전체를 산학협력과 기업 창업, 첨단기술 연구개발, 창의적 인재양성 등의 보금자리가 될 ‘드래곤밸리(Dragon Valley)’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이미 공과대학 자리인 용당캠퍼스를 산학연 혁신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개 학과 중 9개 학과를 대연캠퍼스로 이전했고, 이곳에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있다. 나머지 학과도 2017년까지 모두 이전한다.
URP 총괄책임자인 노의철 교수(부경대 산학협력단장)는 "용당캠퍼스의 최대 장점은 도심에 위치한데다 충분한 입주기업 전용공간 확보 및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체육관, 기숙사 등 문화복지 시설은 물론 긴밀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입주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들어 해양경제특구를 이끄는 견인차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