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14번째 대선 후보’ 크리스 크리스티 지지도 하락시킨 ‘브리지 게이트’ 스캔들 뭐길래
2015-07-01 15:00
지난 2013년 크리스티는 뉴저지 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마크 소콜리치 포트 리 시장이 자신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자 참모를 시켜 워싱턴 다리의 진입로를 폐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워싱턴 다리는 뉴욕 시와 포트 리(Fort Lee)를 연결하는 다리로 크리스티 주지사를 지지하지 않은 마크 소콜리치 시장에 대한 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
당시 ‘교통연구’를 이유로 이 다리를 나흘간 폐쇄했으며, 출퇴근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크리스티는 ‘브리지 게이트’ 의혹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몰랐다"며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참모를 해임했다"고 전했다.
법적으로 크리스티 주지사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당파를 벗어나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크리스티는 지난 30일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대선 출마를 발표하면서 "양당이 나라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며 "미국은 백악관의 우유부단, 약한 모습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