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취임 1년..성과와 향후 주요정책 발표
2015-07-01 11:10
19만 6천개 일자리 창출과 연정실현, 주요성과로 꼽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1일 민선 6기 남경필 지사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주요 정책을 밝혔다.
도는 지난 1년간의 성과 가운데 19만 6천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과 연정실현을 주요 성과로 꼽고, 이를 바탕으로 임기 2년차에는 △연정의 제도적 기반 마련 △넥스트 판교 △서울농생대부지의 경기도 대표 문화관광 명소화 △K디자인 빌리지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남 지사 취임후 도가 창출한 일자리는 모두 19만 6천개로, 같은 기간 전국에서 만들어진 40만 7천개의 48.3%에 달한다.
도는 5대 문화콘텐츠산업 등 173개 일자리 사업에 8조 4269억 원을 투자하는 일자리 70만개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전국 최초로 남양주(2014년 1월)와 동두천(2014년 12월)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열고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전 시·군 384개소에 전면배치하는 등 고용서비스도 강화했다.
또한 기업규제 개선으로 8조 5천억 원, 첨단산업 외국인 투자유치 2조 2691억 원, 삼성전자 평택고덕산단 조기투자 15조 6천억 원 등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2층 버스는 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대중교통 서비스로,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제도가 문제가 된 지난해 7월 남 지사는 대안으로 2층 버스를 제안했고 12월 3주간의 시범 운행을 통해 도입을 결정했다. 시험기간 동안 승객의 89% 운전자의 100%가 도입에 찬성했다. 7·8월경에는 남양주시와 김포시에서 2층 버스 9대가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이밖에 빅파이 프로젝트, 따복공동체, 재난 지휘체계의 일원화, 따복택시 등도 남 지사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문화·서비스 정책으로 꼽고 있다.
남 지사 취임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단연 경기 북부지역이다. 먼저 북부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경제실의 북부청 이전, 경기연구원과 문화재단 북부사업소 설치 등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이어 매년 400억 원 이상의 북동부 특화발전자금을 일반회계에 신설, 경제·산업· SOC 등 북동부지역 발전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 취임 2년차를 맞아 밝힌 도의 상생경제 관련 정책은 ▲넥스트판교 ▲공정경제 ▲K컬처밸리 ▲게임생태계조성 ▲말산업 육성 등 모두 5개다.
도는 제2판교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젊은 인재들이 첨단기술은 물론 문화와 인문학 등을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창업카페 거리 조성과 젊은 직장인과 바이어가 머물 수 있는 공공 레지던스 등이 추진된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농생대 부지 개발 사업이 핵심이다. 도는 서울농생대 부지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신개념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152,070㎡에 달하는 부지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기존 농원예학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을 위한 문화창작소로 만들 계획이다.
통일 분야는 △K디자인 빌리지 조성 △DMZ 세계생태 평화공원 유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통일경제 특별구역 경기도 유치 등 경기북부 발전 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사업은 DMZ인근 김포와 파주 연천의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파주 수리에코타운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연천 고랑포구 고호팔경 풍류촌 조성 등 3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564억 원이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