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 히든챔피언 '월드클래스 300' 기업 30곳 선정
2015-06-30 16:16
앞서 산업부와 중기청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에 따라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각각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통합해 지원 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을 뽑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지난 4월 말부터 50일 동안 요건 심사, 분야 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에 걸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19개사로 평균 매출액 1064억원, 평균 수출액 5900만달러, 평균 수출 비중 56.4%, 평균 연구개발(R&D) 집약도 4.17%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14개사(47%)이고 비수도권 기업은 16개(53%)로 나타났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10년간 △핵심 및 응용기술 개발 R&D 지원 △글로벌 진출 전략 및 인력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유관 기관 연계 자금 지원 등 혜택을 누리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별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연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 현지화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