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성공, 정부공모 선정가능성 높여
2015-06-30 16:10
다수의 투자자가 문체부에 복수의 RFC 제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자할 국내외 투자자를 다수 발굴, 정부의 복합리조트 신규선정을 위한 RFC(Request For Concepts, 콘셉트 제안요청서) 제출을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등 중앙정부는 지난 1월 19일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여 투자활성화와 관광진흥을 위해 연내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2곳 내외를 선정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투자할 역량 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역점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도는 이들 투자자와 개별 투자상담을 거쳐 투자기업의 평판과 능력, 투자 의지, 그간의 실적 등을 고려하여 복수의 투자자들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경남도는 이러한 투자유치 성공을 발판으로 투자자들과의 후속 투자상담을 통하여 SPC 구성 등 투자계획의 구체화를 유도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RFP(Request For Proposals, 투자계획 제안요청서) 제출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7~8월쯤 RFC 평가, RFP 공고(미정), 11월 말 RFP 제출, 12월 말에 최종 선정을 한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어 진해가 연말에 정부 공모에 선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되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6만7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전 세계에 경남을 알리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진해를 중심으로 통영·거제·남해·부산 등을 잇는 남해안 크루즈로 연계 개발, 경남을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관광과 문화산업이 추가되어 새로운 시너지 효과 창출로 ‘경남미래 50년의 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일대 전기(轉機)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남산·웅천지구 2.85㎢의 부지에 FOX테마파크, 6성급호텔, 카지노, 컨벤션, 마리나, 프리미엄아웃렛, 콘도미니엄, 골프코스(18홀) 등을 포함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추정사업비 35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