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탄소배출 최소화' 친환경 프로그램 개발
2015-06-30 13:40
공동주택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에너지 소비량·탄소 배출량 예측 가능
프로그램 접근성 향상시켜 제로 에너지 하우스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프로그램 접근성 향상시켜 제로 에너지 하우스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최근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최소화에 기여할 친환경 통합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친환경 통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동배치와 평면도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공동주택 생애주기에 걸친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량, 일조량까지 동시에 예측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친환경 설계 분석 기법들은 통합분석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개선했다"면서 "향후 주택설계에 있어 효과적인 통합 설계 솔루션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그램들은 모든 정보를 프로그램 내에 저장하다보니 고사양 컴퓨터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최소화한 덕분에 일반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외단열 사전 제작 콘크리트(PC·Precast Concrete) 벽체 시스템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6웡레는 능동형 자연채광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친환경 통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시건축연구사업 '탄소저감 도시계획 시스템 개발 과제(11첨단도시G05)'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