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메르스 백서 통해 정부 작동 방식 재점검할 것”
2015-06-29 14:48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월요 간부회의에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 곧바로 백서를 제작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도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자고 지시했다.
안지사는 “이번 백서는 단순히 메르스 백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도의 역할 또 대한민국 행정 작동방식에 대한 백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즉시 행동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뒤처졌던 상황, 또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선제적으로 잘 준비한 상황에 대한 점검을 통해 좋은 교범을 하나 만들 수 있도록 정비해 달라”고 당부하며, 도의 대처 중 장단점을 가감 없이 담아줄 것을 요구했다.
안 지사는 백서 제작과 병행해 도가 보유한 모든 재난 매뉴얼에 대해 실효성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위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황 훈련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44개 재난 매뉴얼 유형별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도지사와 통제관 그리고 주무관들이 함께 대응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훈련 매뉴얼을 짜보자”고 지시하고, “어떠한 재난 상황이라 할지라도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리가 지킨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