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합병증 폐렴, 폐렴구균 예방백신으로 안심!
2015-06-29 08:58
메르스 합병증만 막아도 1차 안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식을 줄 모르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 속에서, 메르스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폐렴 발생을 막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백신 권장되고 있다.
메르스의 대표 합병증인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중증 폐렴 환자의 경우 50%의 치사율을 보이는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폐렴의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독감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다.
전파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인 만큼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메르스 감염 시 호흡곤란을 동반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기흉, 심부전을 비롯해 전신적인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폐렴구균 예방백신은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는 폐렴구균의 침투를 59.5~86.5% 가량 막아 합병증 발병을 줄이는 효과가 매우 크다.
이 백신은 아직 면역체계가 생성되지 않은 5세 미만의 영·유아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할 정도로 국가에서 독려하고 있는 백신이다.
신장 질환, 폐 질환,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 질환자라면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메디피움 내과 이승용 원장은 “현재까지 개발된 메르스 백신은 없지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폐렴예방접종을 통해 주요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르스를 비롯한 각종 감염질환에 대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