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 판 바꾼 '순하리' 출시 100일…4000만병 팔렸다

2015-06-29 00:01

 

[사진제공=롯데주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칵테일 소주 시장을 연 '순하리'가 출시 100일을 맞았다.

순하리는 지난 3월 20일 출시 후 100일째인 6월 27일 기준 누적 판매 4000만병을 돌파했다. 20대 이상 인구를 2000만명이라고 추정할 때 성인 1인당 두병씩 소비한 수치다.

국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잠실 롯데월드 타워(완공 시 555m)를 1만 5000개 세운 높이와 같고,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약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이다. 알코올 도수는 14도로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첫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층과 여성고객들이 주로 음용하다보니 SNS를 통해 제품과 맛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롯데주류는 서둘러 전국 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에 들어갔고, 생산 공장도 강릉공장에서 경산, 군산으로 늘리면서 5월 20일부터 전국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