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에 2554억원 들여 자동차 아연도금 강판 라인 증설
2015-06-29 11:1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017년까지 2554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고급 아연 도금강판 라인을 증설한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대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55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스코의 이번 투자는 최근 경기 침체와 철강시장의 과잉 공급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강한 차량용 철강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연도금 강판은 신흥 시장뿐 아니라 선진국의 연료비 절감을 위한 연비기준 상향, 환경과 안전규제 강화에 따라 급증세가 예상돼 라인 증설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1985년부터 30여년간 5개의 고로를 갖추고 6230여명을 고용해 열연, 냉연코일, 후판, 자동차용 도금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