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인권사무소 비난…"무자비한 징벌 기다리라"

2015-06-27 10:53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서울에 개소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와 관련해 북한이 남한 당국에 보복을 암시하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무자비한 징벌이 차례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건드리며 불순한 야망을 드러내는 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하게 징벌하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논평은 인권사무소에 대해 "허위자료들을 거둬 쌓아놓는 더러운 오물장이며 치사하기 이를 데 없는 모략의 소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더 이상 수습할 수도 없는 최악의 파국에로 치닫게 됐다"며 "몸서리치는 징벌의 시각을 기다리라"고 위협했다.

한편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