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청 이전 예정지 인근 아파트에 '주목'
2015-06-27 10:52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도청이나 시청, 구청 등 행정관청 이전지역 인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행정관청 소재지는 통상 지역경제 및 행정업무 중심지로 자리잡기 때문에 지역 내 상권 활성화 및 주거인프라 개선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또 행정관청 이전으로 인근 지역 부동산가치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 역시 행정관청 이전지역 인근 아파트를 선호한다.
중부권에서는 통합 청주시 흥덕구청 이전 예정지인 강내면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흥덕구청이 강내면 사인리로 이전할 예정으로 향후 지역 일대가 행정업무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내면 입지 자체가 청주시와 세종시의 중간에 있는 만큼 청주 가로수길(36번 국도)을 따라 향후 두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권에서는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예천군과 안동시가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청은 예천군과 안동시 경계지역에 걸쳐 조성될 예정으로 청사 건물이 5월 완공된 상황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행정타운과 일부 주거단지 입주가 내년까지 완료될 계획으로 이후 청사 정주여건 및 주변 환경이 나아지면 대구광역시와 함께 경북도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도 적지 않다. 이달 초 분양에 들어간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B8-1블록)은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제2행정타운 북동쪽 인근 B1-3블록에 613가구 규모의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모아엘가가 내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