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는 중국서 부담]메르스 후보백신,연말에 독일서 첫 임상시험..삼성서울병원 의사,4번째 감염
2015-06-27 01:47
[사진=신화망]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독일 주간 디차이트는 최근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연구팀이 올해 말부터 함부르크의 에펜도르프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후보 백신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르트 주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마부르크 대학과,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와 공동으로 메르스 후보 백신 'MVA-MERS-S'를 개발해 쥐를 대상으로 예비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5월 바이러스학 저널에 실었다.
게르트 주터 교수는 “쥐의 경우 후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보 백신이 면역반응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메르스 감염에 취약하게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게 메르스 후보 백신을 투여했다. 그 결과 후보 백신을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투여한 쥐가 다량의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바이러스 증식이 많이 감소했다.
백신을 맞은 쥐의 폐 조직 안에 있는 바이러스 게놈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독일감염연구센터(DIFZ)는 연구팀의 'MVA-MERS-S'의 1단계 임상시험을 위해 150만 유로(약 18억80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는 “후보 백신들이 사전 임상 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K씨가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K씨가 귀국하자 오후 9시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체온 측정과 문진 등 역학 조사를 하고 귀가 조치했다.
K씨는 지난달 16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아버지(3번 환자)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K씨의 아버지는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68)와 같은 2인실 병실을 함께 사용했다.
K씨는 방역 당국의 감시망에서 빠져 있었다. K씨는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후인 5월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갔다.
K씨는 출장 중이던 5월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병원에서 치료받았다.
K씨는 한때 위중한 상태를 겪었지만 3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하게 됐다.
K씨의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한다. 중국 정부는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에 대해 “이 환자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한다”고 전해왔다.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에 대해 한국 정부도 국내 체류 중인 중국 국적 메르스 환자(93번)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했다.
중국 언론들은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에 대해 “중국 당국이 K씨를 격리치료하는 과정에서 최소 14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삼성서울병원 의사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26)가 지난 25일 181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르스에 감염된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응급실 안전요원 135번 환자(33)의 주치의다.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후 17일부터 자가격리하다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격리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135번 환자를 담당하던 중환자실 의사가 169번째 환자(34)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번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135번 환자로 인한 두 번째 의사 감염이다.
대책본부는 또 먼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이 병원 방사선사 162번 환자(33)와 간호사 164번 환자(34, 여)도 1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로부터 노출됐을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135번 환자가 폐렴이 심해지면서 기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135번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모두 5명이다. 이 중 강릉의료원 간호사를 뺀 4명이 모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이들은 모두 개인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환자를 돌보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메르스 확진자 181명 중 의사 확진자는 7명,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등을 모두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5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중에는 모두 4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2번(32), 138번(37)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고, 35번 환자(38)가 치료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전신보호복과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이후에야 레벨D 장구를 지급했다.
정 센터장은 “17일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와 유사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했으나 전신보호복이 아닌 'VRE 가운'이라는 것을 입었다”며 “그래서 목이나 발 쪽에서 일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 환자도 레벨D 장구를 지급받기 전에 N95 마스크, 눈 보호구, 모자, 가운, 덧신 등의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했다.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 치료비는 중국서 부담 삼성서울병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