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오미자 6차산업화 집중 육성
2015-06-28 22:00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2017년까지 30억 원 지원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문경오미자.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농업 6차산업 전국 선도모델로 문경오미자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에 문경오미자 산업이 선정됨으로써 오미자산업의 집적화로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은 3년간 30억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규제개선을 통해 1차·2차·3차 산업의 융복합 산업화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다각화·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동로면을 중심으로 한 생산권역은 생산자 협회의 역량강화와 품질향상 지원, 6차산업 주체 간 네트워킹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
마성면을 중심으로 한 체험·물류권역은 오미자 활용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과 신규수출상품 및 세계시장 개척을 통한 홍보마케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재정적 지원 이외에도 6차산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발굴·개선을 통해 지역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자원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 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5개소, 선도 기업 250개소를 육성, 농업6차산업을 경북도 농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현재 농촌은 기존 생산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복합 산업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고, 그 중심에 농업 6차산업이 있다”며 “농업 6차산업은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6차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