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당직 인선 논란 속…안보 행보 재개
2015-06-24 14:2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25전쟁 6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자신이 40년 전 복무했던 특전사 부대를 방문, 안보 행보를 재개했다.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 강행 이후 계파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현장행보를 재개, 그간 주창해온 '유능한 경제·안보정당' 노선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경기도 김포에 있는 제1공수특전여단을 찾아 "제가 공수특전병으로 근무했던 부대에 제대 후에 40년만에 처음 방문했다"며 "우리 후배님들 정말 든든한 모습 보니까 국민들이 안보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특히 내일이 6·25 65주년이어서 우리가 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또 튼튼한 안보가 바로 평화이기도 하고, 경제이기도 하고, 민생이기도 하다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보에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질타한 뒤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안보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