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中企, 메르스 정국속 수출가능성 열어

2015-06-23 08:20
중국 선양서 8억원 상당 현지 바이어 상담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소기업이 메르스 파도를 넘어 수출 물꼬를 터 주목된다. 

성남시는 “중국 선양에 지난 15~17일 파견된 관내 7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8억원 상당의 상담 활동을 벌여 해외시장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계약 성사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메르스 공포 속 한국 기업의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보여진다.

이번 중국시장 파견업체는 산소발생기 생산업체인 ㈜옥시젠클럽, 유기농과자 생산업체인 ㈜두웰, 화장품 생산업체인 ㈜송학, LED 조명·전기보일러 생산업체인 롬테크㈜, 빵·케이크 생산업체인 ㈜르뺑 등이다.

이 가운데 ㈜두웰, ㈜송학, ㈜마더케이는 중국 바이오들이 큰 관심을 보여 2차 상담을 진행했다.

㈜르뺑은 중국 바이어가 현지에 프랜차이즈를 개점하려고 설계도면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이번 중국 바이어 상담이 실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현지 코트라와 협력해 지속해서 바이어와 연계해줄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2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6회, 54개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12개 도시에 보내 수출상담회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