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독일 자동차시장 개척 큰 성과 !

2015-06-23 22:00
8개 기업, 바이어상담 90여건, 4,050만불 상담실적 거둬
적극적인 구매상담, 현장에서 샘플요청 받아
새로운 수요·시장 확인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구미시는 관내 자동차기업들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201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해 독일 자동차시장 개척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24개국 820개사 4만8000여명이 참가하는 박람회에 구미시 8개 업체가 참여해 박람회 상담건수 90여건, 405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이뤄냈다.

이번 성과는 박람회 전부터 최대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참여업체들의 노력과 구미시 독일통상협력사무소의 유럽지역 현지마케팅 지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맞춤형 현장마케팅컨설팅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는 단순 방문객 내지 관람객의 비율은 낮으나 독일·스페인·이탈리아의 자동차회사 및 부품개발기업 등 실제 필요에 의한 공급자 구매팀, 신규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팀 등의 방문이 많은 전문박람회로 자동차 부품사의 성격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년 이상 독일 보쉬그룹과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TSR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일 개최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주)TSR은 현지에 거주 엔지니어링을 채용해 보쉬그룹과는 전략적인 공급관계로 발전해 온 회사다.

이에 보쉬그룹으로부터 완벽한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오는 7월 (주)TSR이 '보쉬그룹 최고 공급업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상은 전 세계 60개국 440개 자회사를 보유한 독일 보쉬그룹이 그룹 전체 공급업체 중 산업별 품질·혁신·원가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 세계 9개국 38개 업체 정도를 선정, 수상한다.

참가 업체관계자는 "신규 아이템 발굴과 유럽의 유수 자동차 부품회사 및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프로젝트 논의 등 제품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져 기업의 향후 개발 및 제품제작 콘셉트를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최종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파견해 자동차기업의 박람회 참가 지원뿐 아니라 기업 지원과 시장개척을 위한 관계기관(BW-I, DLR) 및 기업체(LG전자자동차부품사업부, WAG, EDAG) 방문을 통한 구미산단의 업종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발굴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