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전혀 다른 허리디스크ㆍ척추관협착증

2015-06-21 14:27

[의정부 성베드로병원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의정부 성베드로병원은 척추관협착증은 인체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를 거듭하며 주로 노인층에서 발병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바르지 못한 생활 자세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그 증상이 매우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척추질환은 치료법과 관리방법이 매우 상이하므로 증상에 대한 올바른 판단 후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다를까?

◆ 디스크 탈출과 좁아진 척추관, 근본적 원인 달라

허리디스크는 척추부위의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짓누르며 통증이 유발되며,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압박하여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통증의 근본적 원인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 척추관협착증, 허리를 뒤로 젖히면 “아악!”

허리디스크의 경우 서있을 때 자세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 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보행하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게 되면 하지와 등쪽으로 통증이 퍼지면서 종아리, 발목까지 감각이 사라질 수 있는 감각이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자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증상 초기에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치료를 받는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완치가 가능하다.


◆ 초기치료시 비수술 경막외신경성형술

의정부 성베드로병원에서는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고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피부의 절개 없이 척추 협착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세카테터(지름 2mm의 주사바늘)를 꼬리뼈를 통해 병변부위에 삽입한 뒤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국소마취제 효소제,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고장성 식염수 등을 직접 투입하여 탈출된 디스크와 신경의 부종을 빼어 디스크를 아물게 하고 신경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척추관을 넓혀주는 방법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심영보 대표원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하에 시행하므로 신체적 부담이 적고,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약 20분 내외로 아주 짧아 바쁜 현대일들에게 고효율을 시술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