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기업 기업공개(IPO) 증가세…전년동기 대비 2배, 3년 연속 증가세
2015-06-21 11:01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전년보다 2배 늘어나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낸 ‘ICT BRIFE(2015-22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IPO 심사를 청구한 국내 ICT 기업은 16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13년에는 6건, 작년에는 8건으로, 각각 166.7%, 100%씩 증가했다.
올해 IPO를 신청한 기업 16곳 중 4건은 심사가 완료돼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고, 나머지 12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국내 ICT기업의 IPO가 증가한 배경으로 △기업상장 활성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도입 △패스트 트랙(Fast-track) 제도 등 시장진입 문턱 완화 △삼성SDS·제일모직 등 우량기업 상장에 따른 공모시장 관심 유발 등 국내 IPO시장을 둘러싼 긍정적인 환경 변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ICT 기업의 IPO는 스마트폰·TV·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기반을 둔 장비·부품기업이 주류로,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ICT 기업의 IPO는 33건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13건)와 인터넷SW 및 서비스(8건)가 70%가량을 차지했으며 일본도 25건 중 인터넷SW·서비스(13건), 애플리케이션 SW(4건)의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