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오스 전 상무위원장 영결식...시진핑, 후진타오 등 전현직 지도부 총출동
2015-06-19 22:11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14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차오스(喬石)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영결식이 19일 전·현직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北京)에서 거행됐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八寶山) 혁명묘지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중앙서기처 서기,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참석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를 제외하고는 현직 최고지도부가 모두 장례식에 참석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도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인과 생전에 정치적 라이벌 관계로 알려졌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차오 전 상무위원장은 1987년부터 10년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으며, 1993∼1998년 국회의장 격인 권력서열 3위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역임했다.